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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 확진 → 31명 감염…경기 재활병원도 비상

"병원, 바이러스 종착역 될 수도"

<앵커>

계속 말씀드리지만 지킬 것 지켜가면서 일상생활을 해야만 거리두기 1단계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새로 나온 코로나 확진자도 73명, 줄지를 않고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의 재활병원에서 또 32명이 새로 감염이 됐는데, 요양병원, 재활병원, 이런 데들 특히 걱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안상우 기자, 이 병원은 또 어떻게 감염이 시작된 건지 파악이 됐습니까?

<기자>

네, 이곳에서는 어제(16일) 간병인 한 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간병인을 첫 감염 경로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간병인의 접촉자 244명을 어제오늘에 걸쳐 검사해봤더니 3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병원 출입은 통제가 되고 있고, 확진자가 나온 병동들은 모두 코호트 격리됐습니다.

또 확진자 가운데는 이 간병인이 지난 한글날 연휴 동안 시간을 함께 보냈던 강원도 홍천의 가족 3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앵커>

재활병원, 요양병원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다시 한번 고삐를 잘 죄어야겠어요.

<기자>

네, 방역 당국은 오늘 브리핑에서 지역사회에서 조용히 전파되던 코로나바이러스가 요양병원이나 재활병원 등을 종착역으로 해서 폭발적인 증가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때문에 병원 관계자들에게는 특히 더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환자를 볼 때마다 마스크 착용은 기본이고, 한 환자를 관리하시고 그 다음 환자로 옮겨갈 때마다 반드시 손 위생이 필요하다는….]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에서는 확진자 1명이 늘어 누적 환자가 59명이 됐습니다.

경기 의정부 마스터플러스 병원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최소 63명이 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주부터는 수도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의 종사자와 이용자 16만 명에 대해 전수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현장진행 : 김대철,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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