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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산불 피해 동물 돕는다…호주판 '소방관 달력'

[Pick] 산불 피해 동물 돕는다…호주판 '소방관 달력'
이번엔 '산불 피해 동물' 돕는다…호주 소방관 달력 위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호주 소방관 달력'이 2021 달력 수익금을 호주 산불로 다친 동물들을 치료하는 데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소방청은 1993년부터 자국 현직 소방관들의 사진으로 구성된 달력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 화상 치료 연구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약 30년간 지금까지 모인 달력 수익금만 320만 호주달러, 우리 돈으로 약 26억 원에 달합니다.

이외에도 2016년에는 세계 최초로 동물복지단체 'RSPCA'와 함께 유기견들을 위한 화보를 찍는 등 다양한 동물단체에도 기부를 이어왔습니다.

이번엔 '산불 피해 동물' 돕는다…호주 소방관 달력 위엄

호주 소방관 달력 제작팀은 올해는 2019년 9월부터 올해 초까지 6개월간 이어진 초대형 산불로 다친 야생 동물들을 치료하는 데에 수익금을 중점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다친 동물들이 무려 10억 마리에 달하며, 숲 지대가 파괴돼 대부분이 원래 살던 야생 서식지로 돌아갈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번엔 '산불 피해 동물' 돕는다…호주 소방관 달력 위엄

이런 컨셉에 맞게 소방관들도 자연 속에서 코알라, 캥거루, 웜뱃, 거북이 등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멋진 달력 화보를 촬영했습니다.

달력은 공식 홈페이지( https://www.australianfirefighterscalendar.com/)에서 살 수 있으며, 달력 한 개 가격은 20 호주달러(약 1만 6천 원)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Australian firefighters calendar'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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