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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대한민국 체육상' 영예…여자 배구 선수 최초

<앵커>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최고 선수에게 수여 되는 대한민국 체육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경은 코로나19 때문에 검은 마스크를 낀 채 시상식장에 들어섰습니다.

[대한민국 체육상 경기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므로 이에 상장을 수여 합니다.]

정부가 한 해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경기상을 여자 배구 선수가 받은 건 김연경이 처음입니다.

[김연경/흥국생명 선수 :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요. 배구 역사적으로 제가 처음 받는 상이라고 얘기를 들었는데 앞으로도 배구에 대한 사랑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표팀 에이스로 런던올림픽 4강과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었던 김연경은 지난 1월에는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에도 도쿄올림픽 티켓 획득에 앞장섰습니다.

또 1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하면서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연봉을 깎아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최고 선수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김연경은 오는 17일 개막하는 여자 프로배구에서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을 다짐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선수 : 책임감이 막중한 것 같고요, 그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제가 팀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할 것이고 결과로 보답하고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연경은 지난달 코보컵 결승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안긴 GS칼텍스와 오는 21일 첫 경기를 치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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