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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휘순 "예비신부와 17살차…장모님이 내 얼굴을 안 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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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휘순이 17살 연하의 예비신부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4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힙로병사의 비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박근형, 개그맨 박휘순, 가수 로꼬, 크러쉬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박휘순은 "작년 여름 저에게도 사랑이 찾아왔다. 교통사고처럼 어느 날 문득 그랬다. 처음엔 일방이었고, 지금은 쌍방이 됐다"며 밝혔다.

여자친구와의 첫 만남에 대해 "작년에 행사를 갔는데, (여자친구가) 행사 총괄 기획자였다. 행사 때문에 미팅을 했고 자연스럽게 번호를 교환했다. 둘 다 술을 안 해서 돼지갈비를 먹고 영화관에 갔다. 팝콘을 나눠 먹는데 손이 부딪히면서 설렘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여자친구와 나이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휘순은 "결혼하고 밝히겠다"고 말하길 꺼리다가 MC들의 독촉에 "저는 77년생이고 아내는 94년생이다"라고 고백했다.

박휘순은 1주년이 되는 날 63빌딩 59층 레스토랑에서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그는 "서울 야경이 한눈에 보인다"면서도 "올해 8월은 장마가 길어서 전혀 안 보였다"며 웃픈 에피소드를 전했다.

여자친구 부모님의 결혼 허락을 받기까지의 과정도 공개했다. 박휘순은 "처음에 장모님을 뵙는데 내 얼굴을 잘 안보시더라. 처가가 삼척인데 매달 삼척을 방문했다. 가는 데만 4시간인데 밥만 먹고 왔다"고 노력을 전했다.

노력은 빛을 발했다. 박휘순은 "처음엔 경계도 하시고 그러셨는데 올해 여름에 '자고 가라' 하셨다"며 결혼 허락을 받았음을 밝혔다.

박휘순은 여자친구와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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