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6연패 탈출 드디어 성공…우승 매직넘버 '7'

<앵커>

프로야구 NC가 KIA를 꺾고 6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이제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7'까지 낮췄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연패 수렁에 빠졌던 NC는 경기 초반 선제점을 내며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3회 박민우와 나성범, 박석민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뽑아냈고 4회에도 2점을 추가하며 멀찌감치 달아났습니다.

7회에는 노진혁이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6연패 뒤 오랜만에 승리를 거둔 NC는 앞으로 7경기만 이기면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 짓게 됩니다.

수원에서는 키움이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 2위 KT를 제압했습니다.

연패 탈출의 선봉장 역할을 한 건 김하성이었습니다.

4회 역전 적시타에 이어 6회에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리며 데뷔 첫 30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김하성은 5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올 시즌 세 번째로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한 선수가 됐습니다.

롯데는 갈길 바쁜 LG를 제압하고 포스트시즌을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살렸습니다.

선발 샘슨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롯데는 5위 키움과 격차를 5경기로 줄였습니다.

두산은 7회 터진 김재호의 역전 적시타로 한화에 1점 차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4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삼성은 김동엽의 솔로포를 앞세워 SK를 꺾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