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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국내 대회서 올해 '첫 금'…도쿄 향해 뛴다

<앵커>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 열린 국내 수영 대회에서 간판스타 김서영 선수가 가볍게 금메달을 따내며 도쿄올림픽을 향해 다시 힘찬 출발을 알렸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철저한 방역 지침에 따라 경기장 밖에서 몸을 풀다가 경기 시작 30분 전에야 입장해야 했지만, 김서영은 밝은 표정으로 10개월 만의 실전 경기에 나섰습니다.

자신의 주 종목이 아닌 접영 100m에서 컨디션 점검차 출전했는데 기록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57초 87에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안세현의 한국 기록에 0.8초 뒤진 개인 최고 기록이자 올해 세계 9위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서영/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 : 오랜만에 설렘도 느끼고 긴장도 느끼면서 레이스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어요.]

도쿄올림픽에 모든 초점을 맞춘 김서영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2월 일본 전지훈련 때 코로나가 확산 되며 훈련장을 옮겨 다녔고 국내 복귀 후에는 훈련지 경산이 감염병 특별 관리 구역이 돼 물살을 가르지 못할 때도 많았지만 지상훈련과 홈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며 기록을 단축해 도쿄올림픽 메달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김서영/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 :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이번 기회에 제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들을 더 채워서 (도쿄에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서영은 내일(15일) 주 종목인 개인혼영 200m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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