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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팟] 야구선수는 '쿠크다스' 금지?…최채흥 "내 최애 간식"

[IN팟] 야구선수는 '쿠크다스' 금지?…최채흥 "내 최애 간식"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채흥. 현재 9승 6패로 시즌 10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포스트 시즌 진출을 못하게 됐지만, 최채흥의 올 시즌 꿈은 진행 중입니다.

팬들이 지어준 별명 '따봉채흥'이 마음에 쏙 든다는 그를 SBS 뉴미디어 야구방송 '야구에 산다'에서 전화로 만났습니다.

정우영 캐스터와 이성훈 기자가 진행했습니다.

비하인드팟 최채흥

- 9월 이후 탈삼진은 프로 입단 이후 최고 수준인 것 같습니다. 체력이 좋아진 건가, 아니면 바뀐 게 있나?
= 시즌 전, 캠프 때부터 구위가 좋아졌다고 느꼈다. 동료와 상대 팀 연구도 했습니다.

- 10승이 눈앞입니다.
= 10승 하려다 보니 마음이 좀 급해졌었습니다. LG 임찬규 형이, "10승 안 한다고 생각하고 하다 보면 되지 않을까?" 라고 말해줬습니다. 같은 에이전트라서 친합니다.

- 10승 달성하면 공약이 있나?
= 피자나 치킨 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판 정도 넘게 사는 것 같습니다.

- 주장 박해민 선수가 치즈크러스트를 좋아해서, 삼성에서 피자 시키면 무조건 치즈크러스트를 시켜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다.
= 요즘 첫 홈런 치는 사람들이 많은데, 치즈 크러스트를 많이 사더라. 그게 규칙으로 정해진 것 같습니다. (웃음)

비하인드팟 최채흥

- 추석 인사 영상 때 입었던 카디건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합니다.
= 고향 경주 보세점에서 산 건데, 동생이 골라줬습니다.

최채흥은 프로 데뷔 당시를 지금과 비교하면, 마음이 편해졌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기록에 대한 부담감이 있어 쫓기듯 급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중계화면을 봐도 종종 여유를 보이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잘 웃고, 외국인 선수들과 대화도 영어로 막힘없이(?)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최채흥은 영어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외국인 선수들이 본인을 배려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 대학 때와 지금을 비교하자면 제일 달라진 부분은?
= 많이 차분해졌습니다. 대학 때는 연속 안타 맞으면 흥분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다음에는 어떻게 할지'를 생각합니다.

- 원태인 선수와 볼넷 내기 아직도 하나? 누가 돈을 많이 냈는지?
= 태인이가 좀 더 냈습니다. 지금은 안 합니다. 돈은 간식거리 사는 데 썻습니다. 쿠크다스 되게 좋아합니다.

- 쿠크다스는 야구선수 먹으면 안 되는 건데!
= 그런 거는 안 믿으려고 합니다. (웃음)

정우영 캐스터는 "쿠크다스가 잘 부스러지기 때문에 '먹으면 다친다'는 속설이 있어 야구선수들은 왠지 기피하게 되는 과자"라고 했습니다.

예전에는 싫어하는 선수한테 쿠크다스를 선물한 팬도 있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팟캐스트 'SBS 골라듣는 뉴스룸'으로 들어보세요.
비하인드팟 홍보이미지
- 징크스가 많나?
= 많다. 매 경기 나갈 때 양말은 왼쪽부터 신고, 신발은 오른쪽부터 신어서 신발끈 매고. 항상 지키고 있습니다. 대학 4학년 때 한번 그렇게 했는데, 그날 잘 던졌습니다. 그때부터 유지하고 있습니다.

- 도쿄올림픽에 대해 얼마나 기대하는지 궁금합니다.
= 저도 올림픽 욕심은 있는데, 아직 제가 부족해서 내년 출발부터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서 뽑힐 수 있게 노력하고 싶다.

최채흥 선수와의 전체 인터뷰는 '야구에 산다' 유튜브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진행자들의 질문에 평소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이라며 무심한 듯 대답해, 오히려 재미있었던 인터뷰였습니다.

'야구에 산다'는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유튜브 라이브로 먼저 방송되며, 다음날 오디오 버전으로 각 팟캐스트 플랫폼을 통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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