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속도낸다…"균형 발전 효과 극대화"

<앵커>

경기도가 낙후된 지역 개발을 돕기 위한 공공기관 이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국유지입니다.

13년 전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부지인데 그동안 개발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한종갑/경기도 동두천시 : 이 지역 자체가 수도권관리법에도 관련이 있고, 또 접경지법 (영향도 받아요.) 군 지역이다 보니까 제한받는 부문이 너무 많았어요.]

하지만 조만간 이곳에 새 건물이 들어서고 현재 부천에 있는 경기일자리재단이 옮겨오게 됩니다.

경기도가 균형 발전을 위해 도내 공공기관을 옮기기로 한 것인데 경기도는 지금까지 8개 공공기관 이전을 결정했습니다.

경기일자리재단 외에 경기교통공사는 양주시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김포시,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여주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양평군으로 옮깁니다.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문화재단, 경기평생교육진흥원도 고양시로 이전합니다.

치열한 경합 끝에 유치에 성공한 지자체들은 지역 개발이 활성화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학수/경기도 양주시 부시장 : 경기교통공사 양주시 유치를 통해서 양주시가 경기 북부 교통의 중심지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전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도록 지원해 균형 발전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둘러 체결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최대한 신속하게 이전해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빨리 잡고 또 해당 지역주민과 손잡고 해당 지역부터 가시적 성과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는 수도권의 핵심지역으로 발전 속도가 빠르지만, 북동부지역은 상대적으로 낙후돼 개발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경기도는 공공기관 이전이 균형 개발뿐만 아니라 행정 인프라의 고른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