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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 키스하고파"…'노 마스크' 트럼프 유세 재개

<앵커>

코로나19에 걸린 지 열흘 만에 음성 판정을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유세를 재개했습니다. 자신은 아주 건강하다며 면역력이 생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대선 최대 경합 주로 꼽히는 플로리다로 출발하기 직전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음성 판정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 앞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는 완벽하다며 면역력이 생겼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제 건강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의료진이 제가 면역력이 생겼다고 합니다. 저는 아주 힘이 넘칩니다. 여러분께 걸어가서 모든 사람에게 키스하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백신 출시를 지연시킬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바이든은 우리 경제 회복을 끝내고 백신 출시를 지연시킬 것입니다. 팬데믹을 더 오래 가게 해서 가혹하고도 비과학적인 봉쇄 조치로 플로리다 경제를 전멸시킬 것입니다.]

유세장에 모인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경우가 드물었고, 거리두기 없이 붙어 서서 집회를 지켜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출발할 때부터 플로리다 유세장에 도착할 때까지 한 번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3일) 플로리다 유세를 시작으로 재선을 위해 꼭 승리해야 하는 경합주 유세를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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