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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해외관광, '연안크루즈 섬 관광' 돌파구

<앵커>

코로나19에 따른 해외여행 제한으로 전남의 해외 크루즈 관광도 사실상 개점휴업에 들어갔는데요, 전라남도가 이러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섬 관광 중심의 연안 크루즈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당초 여수엑스포항에 6월과 7월 14만 5천 톤 급의 타이완 선적 국제크루즈선이 입항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전남에 기항 예정이었던 크루즈선 입항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2016년 3천여 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1만 3천여 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던 터라 아쉬움은 더 큰 상황입니다.

해외 관광객 유치에 발목이 잡히자 전라남도가 연안 크루즈로 돌파구 마련에 나섰습니다.

국제 크루즈 사업을 국내 연안 크루즈로 눈을 돌려 국내 굴지의 크루즈 선사를 지정 선사로 위촉했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해 여수와 목포를 잇는 노선으로 국내 관광객들에게 전남 섬 관광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김종태/팬스타 크루즈 사장 : 바다에서 육지를 바라보고 바다에서 섬을 바라보는 연안크루즈가 앞으로 관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매력의 여행상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라남도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상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선사와 연계해 우선 연내에 3차례 이상 크루즈 상품을 운영하고 남해안 관광벨트 구축에 따른 지역의 뛰어난 섬 자원을 활용한 투어 관광 상품에도 몰두하고 있습니다.

연안 크루즈 활성화를 통해 코로나19 종식 이후 중국과 일본 등 인접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관광객 유입을 이어 간다는 계획입니다.

[김현미/전남관광재단 마케팅팀장 : 섬 해양자원을 알리고 앞으로 코로나가 진정이 됐을 때 국제크루즈 유치에도 기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시범적으로 추진하게 됐습니다.]

전남의 섬과 바다를 활용한 연안 크루즈가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크루즈 관광의 부활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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