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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극적인 버디쇼…안나린, 감격의 첫 우승

여자골프 안나린 선수가 KLPGA 투어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역전 위기에 몰렸다가 버디 쇼로 살아났습니다.

10타 차 단독 선두로 여유 있게 출발한 안나린은 13번 홀까지 3타를 잃고 흔들렸습니다.

무려 9타를 줄인 유해란의 거센 추격을 받으며 2타 차까지 쫓겼는데요, 위기의 순간 극적으로 샷 감이 돌아왔습니다.

안나린은 마지막 2홀 연속 버디를 잡는 뒷심으로 4타 차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안나린 : 차분하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그렇게는 잘 안 되더라고요. 아, 이거 정신 차려야겠다 생각해서(집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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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는 김태훈이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통산 4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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