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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vs 나달…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 맞대결

조코비치 vs 나달…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 맞대결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단식 결승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조코비치는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6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를 3대 2로 물리쳤습니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는 나달이 디에고 슈와르츠만 (세계 14위·아르헨티나)을 3대 0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습니다.

이로써 조코비치와 나달은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이후 1년 9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맞대결하게 됐습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29승 26패로 앞서지만, 클레이코트에서 만났을 때는 나달이 17승 7패로 우위를 보였습니다.

라파엘 나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는 지금까지 8차례 맞붙어 4승 4패로 팽팽합니다.

최근 맞대결은 올해 1월 남자프로테니스(ATP) 컵으로 당시 하드코트 대회에서 조코비치가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내일(11일) 밤 10시에 시작하는 결승에서 조코비치가 이기면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횟수를 18회로 늘립니다.

또, 2016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두 번째 정상에 올라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두 번 이상 제패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되는데, 이는 1960년대 로드 레이버, 로이 에머슨 (이상 호주)만 달성한 기록입니다.

나달이 승리하면 20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보유한 이 부문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오픈에서 통산 전적 99승(2패)을 기록 중인 나달이 승리하면 결승에서 100승을 채우면서 대회 통산 13번째 우승과 4년 연속 우승을 달성합니다.

클레이코트에 워낙 강한 나달이 8강전부터 다소 컨디션 난조를 보인 조코비치에 비해 결승에서 다소 우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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