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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두 자릿수라지만…한글날 연휴 방역 시험대

<앵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54명으로 이틀 연속 100명을 넘지 않았습니다. 다만 추석 연휴에 감염된 사람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까지 추이를 지켜본 뒤에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 내용은 한지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대전 추석 벌초발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습니다.

둔원중고등학교 학생 5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이들과 접촉한 학생 100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추석 당일 벌초를 다녀온 뒤 확진된 50대 여성이 출근한 공부방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추석 연휴 가족 간 모임으로 8명의 확진자가 나온 전북 정읍의 한 마을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고, 경기도 화성 가족 모임 관련해서도 6명이 확진되는 등 추석 가족 만남을 통한 감염 6건 가운데 4건에서 추가 연쇄 전파가 발생했습니다.

어제(8일) 코로나 신규 확진이 54명으로 이틀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아직 잠복기가 충분히 지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석 연휴로 인한 영향을 평가할 예정입니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7명, 경기도 의정부 마스터플러스 병원에서도 1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전국적인 산발적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흘 연휴 이동량 증가가 재확산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한글날 연휴 등의 위험요인이 추석 이후에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번 주말, 10월 11일까지는 추석특별방역기간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고….]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까지 추이를 살펴본 뒤 오는 일요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송창건 TJB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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