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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600만 명 ↑' 심상치 않은 유럽, 비상조치 돌입

<앵커>

유럽에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재확산과 함께 그 숫자가 급속도로 불어났는데요. 프랑스에서만 하루 1만 9천 명 가까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음식점, 술집들 영업에 제한을 두는 등 비상조치가 시작됐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 수는 23만 7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다소 주춤했던 확진자 증가폭이 최근 다시 급증하는 모양새입니다.

프랑스에선 하루 사이 신규 확진자가 1만 9천 명에 육박해 코로나 확산세가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고, 스위스와 이탈리아 등 다른 국가들도 코로나 확진자가 수천 명씩 나오던 연초 수준으로 악화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유럽 각국은 다시 비상조치에 돌입했습니다.

[니콜라 스터전/스코틀랜드 자치 정부 수반 : 술집, 식당, 카페는 매우 제한적인 기준으로만 실내에서 영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독일 베를린에선 모레(10일)부터 이달 말까지 음식점과 술집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시설들은 밤 11시부터 새벽 6시 사이 영업을 할 수 없고, 가정 내 모임 인원도 5명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도 다음 달 초까지 모든 카페와 술집 문을 닫고 야외를 비롯한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시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세바스티앙/벨기에 카페 주인 : 또다시 봉쇄를 한다면 지역 및 국가 전체 차원의 경제에 매우 나쁜 신호가 될 겁니다.]

유럽의 코로나 재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유럽 각국이 단계적으로 더 강력한 억제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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