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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드론 띄워 성관계 장면 촬영…베란다 추락에 발각

<앵커>

밤중에 고층 아파트 사이로 드론을 띄워 몰래 사생활을 찍은 남성 2명이 붙잡혔습니다. 드론이 추락해서 범행이 들통났는데, 불법 촬영된 영상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KNN 황보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9일, 40대 남성 A 씨와 30대 남성 B 씨는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드론을 날렸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찍기 위해서였습니다.

심야 시간, 드론은 몇 차례 날아오르기를 반복하면서 촬영을 했습니다.

하지만 드론이 갑자기 아파트 테라스로 추락했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드론이 추락하면서 적발됐는데요, 경찰이 추락해 부서진 드론에서 불법 촬영된 영상들을 확인하면서 달아난 이들을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들의 드론과 컴퓨터 등에서는 여러 사람들의 성관계 영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구속하고 B 씨를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판매 목적으로 이 같은 동영상을 촬영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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