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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성패 이번 주말…'소아 염증 증후군' 2명 확인

<앵커>

명절 연휴 끝나고 10월의 첫 월요일인 오늘(5일), 8시 뉴스는 코로나19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확진자는 73명 더 나왔습니다. 연휴 첫날이던 지난달 30일 100명을 넘었었는데, 그 이후로는 닷새째 계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보통 하루 1만 2천 건 정도를 검사하는데, 추석 연휴 기간에는 검사 건수가 하루 5~6천 건 정도에 머물렀습니다. 그 때문에 확실히 안정세에 접어든 것인지, 또 사람들 움직임 많았던 연휴를 잘 넘긴 것인지는 며칠 더 있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선별진료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연결해서 오늘 나온 소식 정리해보겠습니다.

김형래 기자, 오늘 평일이라서 그곳에 연휴 때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와서 검사를 받았겠네요?

<기자>

이곳 선별진료소도 오늘 분주했는데요, 정확한 집계는 아니지만 연휴 때보다 전국적으로 검사 건수는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 잠복기가 대략 닷새 안팎인 점을 고려할 때 연휴 방역의 성패는 이번 주말까지 기다려봐야 알 것 같습니다.

닷새째 두 자릿수 확진자 외 불안한 지표도 많습니다.

연휴 기간 이동량인데요, 고속도로 통행량은 지난해보다 14% 정도 줄었지만, 귀경길 정체는 평소 주말과 비슷했습니다.

항공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걱정되는 것은 서울에서, 한 곳에서 여러 명 확진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인데, 이 내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특히 의료기관과 다중이용시설 등이 문제입니다.

서울 도봉구의 다나병원에서는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46명 나왔는데, 보건당국은 화장실과 옥상 흡연실을 함께 사용하면서 다수가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교회에서 목사와 가족 등 4명이, 마포 서울디자인고등학교에서 7명이 확진되는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보건당국이 브리핑에서 국내에서도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가 확인됐다, 이런 내용을 밝혔는데, 이것이 코로나19와는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인가요?

<기자>

네,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2주에서 4주 정도 지나서 두 곳 이상의 신체기관에서 동시에 염증이 발생하는 병입니다.

보건당국은 국내 의심 사례 7건 가운데 11살과 12살 남자 어린이에게서 이 병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2명 모두 상태가 좋아져 퇴원했습니다.

당국은 이 질병이 많이 보고된 미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발병률이 낮고 모니터링 체계에서 찾아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김준희, 현장진행 : 김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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