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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열 · 기침에 군병원 입원한 트럼프…"업무는 계속"

<앵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백악관은 몸 상태는 괜찮은데, 미리미리 치료약 투약하고 사전에 관리받기 위해서 입원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대통령 업무도 부통령에게 넘기지 않고, 병원에서 본인이 계속 수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3일) 상황 먼저 정리를 하겠습니다.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헬기를 향해 걸어가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웁니다.

인근 군병원에 입원하러 가면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입원 직전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려 지지자들을 향해 걱정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군 병원 입원 직전) : 엄청난 지지를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는 월터 리드 병원으로 갑니다. 제 상태는 아주 괜찮은 것 같지만, 확실히 하기 위해서입니다.]

백악관 측은 대통령이 미열과 기침, 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경미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예방적 차원에서 며칠간 병원에 머물 예정이며 대통령 업무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와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를 투약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사 결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트럼프를 에둘러 비판하며 코로나 책임론 확산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바이든/민주당 대선 후보 : 애국자가 되십시오. 터프가이가 되는 것과는 아무 상관 없는 일입니다.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을 하는 겁니다. 마스크를 쓰면 본인뿐 아니라 여러분 주변 사람들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 향후 모든 유세 일정을 연기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혀, 대선을 30일 앞둔 시점에 트럼프 대통령 선거운동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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