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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확진자 30∼40%…추석 연휴 재확산 변곡점

<앵커>

그제(2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 만에 다시 늘어서 113명을 기록했습니다. 계속 줄어드는가 싶더니 다시 증가해 연휴 첫날부터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13명 가운데 국내 지역 발생 사례는 93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1명, 경기 21명 등 수도권에서만 76명이 새로 확진됐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6명이 늘어 사망자가 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고령층 확진자가 많아진 영향이 큽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현재 60세 이상의 고연령층이 30~40%대로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기준으로도 100명 이상의 중증·위중 환자가 있고….]

산발적 집단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흘 전 확진자 2명이 나왔던 서울 도봉구 정신과 전문병원인 다나병원에서는 추가로 28명이 확진됐습니다.

병원 전체에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졌고, 퇴원자와 외래 방문자, 면회객 등을 상대로 전수 검사가 실시됩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은 19%를 기록해 한 달여 만에 20% 아래로 내려갔지만, 목표치인 5%보단 여전히 높은 수치입니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를 가장 큰 변곡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추석 연휴 부분들에 대해서, 특히 방역수칙 준수에 대해서, 그리고 집에서 가급적 쉬시는 것을 저희들이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추석 연휴는 특별방역기간으로, 대규모 모임은 금지됩니다.

차례를 지내더라도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손소독제 사용하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특히 명절 동안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들과 접촉할 기회가 많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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