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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방역당국 "추석 연휴 코로나19 변곡점…재확산 가능성도"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8월 중순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번 추석 연휴가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며 거듭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추석 연휴에 확산세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연휴가 끝난 이후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연휴에 가급적 집에 머무르며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수도권의 대유행 이후 49일 만에 50명 아래로 떨어져 코로나19가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기대도 있었지만, 오늘 다시 세자릿수로 급증했습니다.

윤 반장은 "하루 확진자 수 증가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어제까지는 주말 검사량 감소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오늘은 월·화요일 검사 결과가 많이 반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윤 반장은 서울 도봉구 소재 정신과 전문병원 '다나병원'의 입원환자 28명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점 역시 이날 신규 확진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의 경우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하루의 어떤 결과보다는 전반적인 추세가 어떻게 변화하느냐는 부분에 중요한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반장은 이달 들어 사망자가 지속해서 나오는 원인과 관련해선 "현재 60세 이상 고연령층 확진자가 30∼40%대로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고, 중증 혹은 위중 환자 비율도 상당히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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