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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검찰, 모델 성폭행 혐의로 전직 기획사 거물 수사

프랑스 검찰은 세계적인 모델 기획사 유럽지사를 25년 동안 이끌어온 제랄드 마리에 대해 모델 강간 혐의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앞서 영국 BBC 기자 출신 53살 린다 브링크워스는 마리가 1980∼1990년대 자신을 비롯한 다른 모델들은 성폭행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브링크워스는 1998년, 모델로 위장 취업해 패션업계 이면을 파헤치는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고 있는데, 그 무렵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마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기획사가 명예훼손으로 BBC를 고소했고 이후 두 회사가 2001년 합의하며 마리가 자신에게 했던 짓을 세상에 알리지 못했다고 브링크워스는 설명했습니다.

브링크워스와 함께 피해 증언에 나선 오티스도 17살이던 1986년, 또 다른 피해자 도드는 19살이던 1980년 미성년자일 당시 마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파리에서 다른 모델 기획사를 운영하는 마리는 언론 취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리의 모델 성폭행 의혹을 처음 보도한 영국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는 마리가 자신에게 제기된 혐 의를 단호히 부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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