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합성 의혹' 부르는 가지런한 치열…이 물고기의 정체는?

합성한 듯 가지런한 치열과 두툼한 입술을 자랑하는 물고기가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화제의 주인공은 쥐치복과에 속하는 '후무후무누쿠누쿠아푸아아'입니다. 하와이어로 '돼지 소리를 내는 물고기' 또는 '돼지주둥이를 가진 물고기'라는 뜻으로, 세상에서 가장 긴 물고기 이름입니다.


짧게 줄여 '후무후무'라 불리는 이 녀석은 하와이 대표 물고기답게 하와이 바다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이름처럼 가끔씩 꿀꿀 소리를 내고 입으로 물총을 쏘는 것이 특징입니다.

나름 사나운(?) 이빨을 가졌음에도 성격은 겁이 많은 편입니다. 작은 소리에도 민감해서 재빠르게 도망치고, 천적이 나타나거나 겁이 날 땐 좁은 암초 틈으로 몸을 숨기려는 습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성격은 애니메이션 '바다 탐험대 옥토넛'에도 자세히 묘사가 되어 있습니다. 

후무후무는 1985년에 하와이 공식 물고기로 지정된 후 1990년에 잠깐 지위를 잃었다가, 지난 2006년 다시 타이틀을 되찾고 현재까지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rfedortsov' 트위터, 한국수산자원공단 블로그, '바다 탐험대 옥토넛'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