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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만 건도"…'기밀 유출' 의심 ADD서 46명 더 나와

<앵커>

국방과학연구소 퇴직자들의 기술 유출 의혹과 관련해 저희 SBS가 지난 4월 단독 보도해드린 적 있는데요, 경찰 수사와 별개로 국방과학연구소가 자체 조사를 실시했는데 기밀 유출이 의심되는 퇴직자 46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20명이 넘는 퇴직자가 기밀 유출 혐의를 받고 있다는 SBS 보도 이후, 국방과학연구소 ADD는 지난 2016년 1월 이후부터 약 4년간 퇴직자 1천79명 전원을 상대로 자체 조사를 벌였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 기밀 유출 퇴직자 46명 추가 수사의뢰

조사 결과, 이미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23명과 별도로 기밀 유출 의심이 되는 퇴직자 46명을 추가로 찾아냈습니다.

퇴직 전에 대량의 자료를 휴대용 저장매체로 전송한 것이 확인됐는데도 조사를 피하거나 혐의점이 있는 퇴직자들입니다.

ADD 관계자는 특히 26명은 범죄 혐의가 상당하다며 한 퇴직자는 3만에서 4만 건에 이르는 기밀을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이들 46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입니다.

ADD는 또 이번에 현직 근무자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를 진행했는데, 허가 없이 노트북을 연구소 밖으로 들고나가서 사용하거나 사업 관련 자료를 무단 복사하는 등 보안규정을 위반한 재직자 123명을 적발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자료 유출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28명에 대해서는 징계하고, 나머지 95명은 경고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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