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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서도 목격한 시커먼 연기…인천 공장 큰불

<앵커>

인천에 있는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 크게 났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일 정도로 심했는데요, 다행히도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고, 연기가 쉴 새 없이 치솟습니다.

[목격자 : (저게 다 탈 때까지 둬야 한다는데?) 그렇죠.]

수십 미터 높이까지 치솟은 시커먼 연기가 일대를 뒤덮은 장면이 비행 중인 여객기에서 뚜렷이 보일 정도로 불이 컸습니다.

인천화재

[목격자 : 김포에서 이륙하면 바로 인천 보이잖아요. 처음에 그냥 공장인 줄 알았는데, 아니네. 연기가 너무 많이 올라오네. 그래서 영상을 찍었거든요.]

불이 난 곳은 인천 서구 가좌동의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입니다.

오전 9시 15분쯤 공장 2층에서 시작된 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즉시 관할 소방서 인력 모두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80명이 넘는 소방관과 소방 헬기, 서른 대 넘는 펌프 차량 등이 출동했습니다.

화재 진압 한 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이 잡혔고, 신고 접수 4시간이 다 돼서 잔불까지 다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주말이라 출근한 사람이 많지 않았고, 공장에 있던 작업자 14명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2층에서 도장 작업을 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화면제공 : 시청자, 인천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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