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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리] "빚내서 주식"…'매매방' 개미들 어땠을까?

올해 국내외 주식시장에 몰린 개인 투자자 자금이 100조 원에 달한다.

주식 매수를 위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도 56조 원을 넘어서 지난해 말보다 29조 원이 늘었다.

개미 투자자들 가운데 30%는 20대와 30대가 차지한다.

주식 투자에 젊은 층 비중이 커진 이유는 무엇일까? 주식 투자 위해 개인이 증권사로부터 빌린 돈은 지난 3월에 비해 3배가량 늘어난 17조 2천억 원에 달한다.

빌린 돈으로 단기간에 고수익을 내려는 개인 투자자들이 급증한 것이다.

20년 전 '닷컴버블', 그리고 12년 전 주식형 펀드 열풍 이후 개인들의 직접 투자 열풍이 다시 불고 있는 상황.

개인 투자자에 대한 논문을 써 화제가 된 한 저자는 지난 10년간 이른바 '주식 매매방'을 다녀간 200명 중 2명을 빼고는 모두 돈을 잃고 퇴실했다고 한다.

또 개인 투자자들은 초기에 조심스럽게 접근해 수익을 볼 가능성이 높지만, 투자 금액이 커질수록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확증편향 단계에 들어선다고 한다.

마지막에는 주가가 하락해도 추가 매수를 하며 버티다가 손실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 7개월 동안 주가가 올랐던 예외적인 경험에 기댄 기대치를 가지고 투자를 늘리면 실패 확률이 커진다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다.

이번 주 <뉴스토리>는 '동학개미'들이 투자에 나서는 이유와 예전과 달라진 투자 방식,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 등을 집중 조명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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