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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술값 시비로 경찰-유흥업소 뒤엉켜 주먹다짐

<앵커>

유흥주점에서 업소 측과 손님 간 주먹다짐이 벌어졌습니다. 코로나로 회식도 자제하는 시기인데, 이 손님들 알고 보니 현직 경찰들이었습니다.

G1 윤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밤 11시 40분쯤, 한 남성이 쓰러진 채 건장한 남성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현직 경찰이 유흥주점 술값 놓고 주먹다짐

누군가 말려보지만 폭행은 이어지고, 뒤엉켜 주먹질이 오가는 장면이 한참 계속됩니다.

술집 앞에서 벌어지는 여느 불량배 싸움 같지만, 한편은 술집 관계자들이고 한편은 춘천경찰서 소속 A 경위입니다.

폭행이 벌어진 현장입니다. 동료 직원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3차로 이동한 장소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업소에는 춘천경찰서 직원 2명이 함께 했습니다.

발단은 술값이었습니다.

몇 만 원을 더 내냐 마냐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 업소 관계자와 싸움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112와 119가 출동해 현장을 수습했고, 경찰관 1명은 얼굴을 심하게 다쳐 입원했습니다.

[인근 가게 주인 : 실랑이했다고 그러더라고요. 술 먹다 보니까 그랬겠죠 뭐. 나중에 보니까 싸움이 나 가지고 파출소에서 나와서 알았어요.]

다친 경찰관과 업소 관계자는 각각 경찰에 신고해 현재 폭행 혐의로 모두 입건됐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춘천경찰서는 CCTV를 분석해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일방적인 폭행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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