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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술값 시비' 경찰 2명, 유흥주점서 주먹싸움

<앵커>

한 유흥주점에서 술값 시비가 벌여져 업소 관계자와 손님 사이 주먹다짐이 벌어졌습니다.

이 손님은 현직 경찰이었는데요, G1 윤수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밤 11시 40분쯤, 한 남성이 쓰러진 채 건장한 남성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누군가 말려보지만, 폭행은 이어지고 뒤엉켜 주먹질이 오가는 장면이 한참 계속됩니다.

술집 앞에서 벌어지는 여느 불량배 싸움 같지만, 한편은 술집 관계자들이고 한편은 춘천경찰서 소속 A 경위입니다.

폭행이 벌어진 현장입니다.

동료 직원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3차로 이동한 장소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업소에는 춘천경찰서 직원 2명이 함께 했습니다.

발단은 술값이었습니다.

몇만 원을 더 내냐 마냐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 업소 관계자와 싸움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112와 119가 출동해 현장을 수습했고 경찰관 1명은 얼굴을 심하게 다쳐 입원했습니다.

[인근 가게 주인 : 실랑이했다고 그러더라고요. 술 먹다 보니까 그랬겠죠 뭐. 나중에 보니까 싸움이 나 가지고 파출소에서 나와서 알았어요.]

다친 경찰관과 업소 관계자는 각각 경찰에 신고해 현재 폭행 혐의로 모두 입건됐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춘천경찰서는 CCTV를 분석해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일방적인 폭행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락춘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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