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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투수에 36홈런'…LG 라모스, 이색 홈런 행진

<앵커>

프로야구 LG의 라모스가 시즌 36호 홈런을 터뜨리면서 선두 로하스와 '홈런왕' 경쟁을 더 뜨겁게 달궜습니다. 특이하게도 36개의 홈런을 모두 각각 다른 투수에게 뽑아내는 이색 기록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LG 라모스가 2대 0으로 앞선 3회 원아웃 2, 3루 기회에서 NC 선발 최성영의 초구 체인지업을 힘차게 받아칩니다.

오른쪽 담장을 시원하게 넘겨 시즌 36호 아치를 그린 라모스는 홈런 선두 KT 로하스와 격차를 1개로 좁혔습니다.

흥미로운 건 라모스가 36개의 홈런을 모두 다른 투수에게 뽑아냈다는 점입니다.

투수와 자주 만날수록 공략이 쉬워지는 게 당연한데 라모스는 뛰어난 힘과 노림수로 각기 다른 투수에게 홈런을 터뜨리는 이색 홈런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LG 팬들은 각기 다른 투수 얼굴을 붙인 라모스의 홈런 노트까지 만들었습니다.

채은성의 투런 홈런까지 터진 LG가 선두 NC에 앞서며 3연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5위 싸움을 벌이는 KIA와 두산에 3연승을 따내며 고춧가루를 뿌린 최하위 한화는 오늘 롯데에 매운맛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2회 반즈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고, 4회에는 노시환과 최재훈, 최진행의 적시타로 달아나 롯데와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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