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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북극 빙산 오르던 탐험가들…얼마 뒤 벌어진 일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24일) 첫 소식 어떤 것인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아찔한 장면이 하나 포착됐는데, 거대한 빙산을 오르던 북극 탐험가 2명이 빙산이 뒤집혀서 차가운 바닷물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북극 탐험가 마이크 혼과 프레드 루는 북극과 노르웨이 사이 해역을 항해하다가 유유히 흘러가는 건물 5층 높이의 빙산을 발견하고 배에서 내려 빙산으로 넘어간 뒤 손도끼로 얼음을 찍으며 등반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빙산이 두 사람 방향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했고, 그 뒤 완전히 뒤집어졌습니다.

갑자기 뒤집힌 빙산에 위험했던 북극 탐험가들

두 사람은 영하 2도의 바닷물에 빠졌지만 파도에 밀리면서 빙산과 멀어졌고, 다른 빙산에 부딪히는 것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빙산에 강하게 치이거나 무게에 짓눌려서 차가운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을 정도로 위험한 순간이었다고 합니다.

30년 경력의 베테랑 탐험가인 마이크 혼은 아찔했던 사고 장면을 지난 4일, 유튜브 채널에 올렸습니다.

전문가들도 실수를 할 수 있다면서 이 사고는 북극 지방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교훈을 준다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영하 2도의 바닷물은 정말 상상할 수도 없는 바다겠죠?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공항에서 여행객 가방 속에 숨겨진 마약이나 폭발물을 잡아내는 탐지견이 코로나19 확진자도 가려낼 수 있을지 핀란드에서 실험에 들어갔습니다.

핀란드 헬싱키공항은 현지 시간으로 22일, 개 후각을 이용한 코로나19 탐지 실험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실험 참여에 동의한 승객이 자신의 목에서 땀을 닦아서 입국장에서 제출하면 탐지견은 이 샘플을 통해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를 알아내는 방식입니다.

마약 대신 코로나 찾는 탐지견 실험

탐지견이 코로나19 확진자를 제대로 파악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실험 승객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도 받아야 합니다.

앞서 지난여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공항에서도 승객을 무작위로 골라서 땀을 채취한 뒤 탐지견이 분석하도록 했는데 정확도가 90%를 넘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사람의 건강 변화가 체취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것을 개가 냄새로 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실제로 해외에서는 개들이 암을 탐지하는 데 투입되기도 합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개를 훈련하는데 큰 비용과 시간이 드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 대규모로 탐지견을 투입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앵커>

실제 쓰이고 안 쓰이고를 떠나서 개 후각은 정말 경이롭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아파트에서 흡연 문제로 갈등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당당하게 흡연하겠다고 알린 한 흡연자의 글이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그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인데요,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어 있는 메모라고 합니다.

아파트 흡연 양해 메모 논란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울 테니 냄새가 나면 창문을 잠시 닫아 달라, 민원 제기도 자제해달라"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해당 사진을 올린 글쓴이는 한 층에 20가구 정도 되는 복도식 아파트라서 냄새가 굉장히 멀리 퍼진다며 민원 말고 다른 방법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대부분 황당해하며 "이기적이다. 혼자 편하게 살 거면 주택으로 이사를 가라"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실제로 최근에는 층간 소음만큼이나 베란다나 화장실 등 집 안 흡연이 아파트 주민 사이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르면 공동주택 입주자는 발코니나 화장실 등 집 안에서의 흡연으로 다른 입주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권고뿐이라서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내 돈 내고 사서 피우는 담배가 죄나 잘못은 아니겠지만, 장소는 좀 가려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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