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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했지만…함께 살아내자" BTS, UN 총회서 메시지

<앵커>

재작년 유엔 총회 때도 당당히 연사로 나섰던 방탄소년단 BTS가 이번 유엔 총회에서는 특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함께 살아내자는 응원을 보냈습니다.

보도에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화상으로 진행된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

코로나19의 충격 속에서 미래세대 보호를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 방탄소년단의 특별 영상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RM/방탄소년단 리더 : 제75회 유엔 총회를 통해 이렇게 다시 한 번 메시지를 전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돼 정말 영광입니다.]

방탄소년단은 6분여의 영상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 다시 일어선 경험담을 진솔하게 털어놨습니다.

[지민/방탄소년단 멤버 : 절망했습니다. 모든 게 무너진 것만 같았습니다. 어제는 전 세계의 팬분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했었는데, 오늘은 제 세계가 방 하나로 줄어든 것만 같았습니다.]

[제이홉/방탄소년단 멤버 : 누가 먼저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많은 감정을 끌어안고, 우리 일곱 멤버들은 함께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멤버들은 현실은 어렵지만 다시 펼쳐지는 미래를 상상하자면서 '함께 살아내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RM/방탄소년단 리더 : 내일의 해가 뜨기 직전 새벽이 가장 어둡습니다.]

[삶은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 함께 살아냅시다.]

지난 2018년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뉴욕 유엔 총회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스스로를 사랑하고 나만의 목소리를 내자"는 메시지로 젊은 층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화면제공 : BANGTAN TV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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