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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샷 4킬' 손흥민 쇼…'시속 35km' 31번 달렸다

<앵커>

앞서 전해 드린 대로 손흥민 선수의 골 폭풍은 기록 자체도 대단하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더 놀랍습니다. 엄청난 스피드와 슈팅 4번에 4골을 넣는 결정력까지 완벽한 손흥민 쇼였습니다.

이정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손흥민은 작심한 듯 사우스햄튼 뒷공간을 빠르고 정교하게 파고들었습니다.

다소 길었던 패스를 득달같이 달려들어 첫 골로 연결했을 때 손흥민의 최고 시속은 35km였습니다.

손흥민은 이런 전력 질주를 3분에 한 번 골로 31번이나 기록하면서도 엄청난 결정력을 선보였습니다.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들어가 오른발로 2번, 왼발로 2번, 슈팅 4번에 4골을 터트리며 유럽 5대 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한 경기 최다 골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저에겐 너무나도 큰 영광이고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고,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손흥민의 골을 모두 도운 케인은 한 선수에게 4개의 도움을 기록한 리그 최초의 기록을 썼고, 두 선수는 지난 5년 동안 리그에서 가장 많은 24골을 합작하며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습니다.

케인이 보지도 않고 돌아서며 공을 넘겨주고 손흥민이 기다렸다는 듯 달려들어 마무리한 3번째 골에는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앨런 시어러·대니 머피/BBC 해설위원 : 케인과 손흥민은 정말 영리했죠. 손흥민의 속도는 대단했고, 케인은 최고였죠.]

현지 언론의 대서특필이 이어진 가운데 한 베팅 업체는 손흥민을 리그 득점왕 후보 3위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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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은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홈팬들 앞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후반 24분 교체 투입돼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3대 1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통계제공 : 옵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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