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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손님 1/3 감염…마스크 쓴 직원들 모두 멀쩡

<앵커>

거듭 말씀드리지만, 사람들 많은 데에서는 마스크 쓰는 게 최고의 방역입니다. 실제로 부산의 한 식당에서 마스크를 벗고 식사한 사람은 3명 가운데 1명꼴로 코로나에 감염됐었는데 마스크를 쓴 식당 직원들은 1명도 걸리지 않은 게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내용은 KNN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6일 부산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한 21명 가운데 3분의 1인 7명이 연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식사 시간은 단 2시간이었습니다.

당시 6개 탁자에서 식사가 이뤄졌는데 그 가운데 5개 탁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보시다시피 딱히 특정 위치에서 집중적으로 환자가 발생했다고 판단하기 어려워서 최초 감염자를 찾는 것도 힘듭니다.

식사를 하다 보니 당연히 마스크 착용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좁은 공간에서 에어컨이 작동되고 고기 굽는 환풍기가 돌아가는 가운데 식사와 대화가 이뤄졌다면 비말감염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판단됩니다.]

손님들은 이렇게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 4명은 음성이 나왔습니다.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동아대 확진자들의 경우도 대부분 술집과 식당에서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식사를 할 때는 가능하면 말을 줄이고 식사 이외에는 최대한 마스크 착용만이 감염을 피하는 길이라 조언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노경민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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