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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과 학생 10명 확진…동아대발 지역 감염 비상

<앵커>

일부 대학들이 새학기 들어서 학생들 강의실에 모아놓고 가르치는 대면 강의를 시작을 했습니다. 학생들부터 괜찮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전체 강의의 절반 이상을 대면 강의를 하던 부산의 동아대에서 결국 어제(19일)오늘 확진자가 10명이 나왔습니다.

KNN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관련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8명이 나왔습니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2명의 접촉자들로 모두 같은 과입니다.

8명 가운데 2명은 같은 기숙사에 생활하고 있고 나머지는 같은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감염 경로가 강의실부터 기숙사, 동아리 모임까지 넓게 얽혀 있는 겁니다.

일부는 함께 술집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누가 먼저 어디에서 어떻게 전파했는지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학교 측은 기숙사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한편 수업은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확진자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거나 자취를 하는 타지역 학생들입니다.

특히 경남 출신들이 많은데요, 이 때문에 지역 왕래를 통한 전파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기숙사 319명 중에 서울이 6명, 경남이 116명, 경북이 82명, 울산이 64명 그 외 지역이 51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산과 경남 등에서 이들 접촉자 500여 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검사 대상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학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용·정창욱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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