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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소규모 성묘 · 벌초…대행 서비스도 인기

<앵커>

반대로 방역당국 부탁에 맞춰서 추석 성묘를 미리 최소 규모로 해서 다녀오거나, 아예 벌초를 대행 회사한테 맡기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이 모습은 TBC 정성욱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추석을 열흘가량 앞둔 대구의 한 공원묘지입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조상의 묘 주변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베는데 정성을 담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친척들이 많이 모이지 않고 최소 인원으로 소규모 벌초 작업이 대세를 이뤘습니다.

[한성수/대구시 평리동 : 이번에 둘째 사위를 보게 돼서, 기분 좋고 해서 인사도 시킬 겸 이렇게 벌초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벌초객 : 올해는 코로나 영향으로 저희 아버지와 저랑 단출하게 벌초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예 벌초를 대행하는 가정도 크게 늘었습니다.

때문에 대행업체 직원들은 하루 종일 예초기를 돌리느라 쉴 틈이 없을 정도로 바빴습니다.

[벌초 대행업체 직원 : 코로나 때문에 벌초 대행이 엄청 많이 들어오는 편입니다. 제가 다 이제 전화 오시는 분들 해 드리지 못한 점 참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추석을 앞두고 미리 성묘를 하러 온 가족들은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을 차려 놓고 조상의 음덕을 기렸습니다.

추석 연휴 예약제나 시설 폐쇄로 성묘가 힘들 수도 있어 예년 이맘때보다 성묘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다가오는 전통 추석 명절의 분위기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경동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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