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만족이 해양 경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탈출했다.
19일에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와일드 코리아'(이하 '정글')에서는 모의 재난 생존 라스트 미션에 도전한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병만족장과 허재가 수확해 온 해산물로 만찬을 열었다. 문어숙회부터 거북손과 섭 찜으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이때 다시 한번 보급품을 실은 드론이 등장했다.
보급품 중 하나인 라디오에서는 의문의 방송이 흘러나왔다. 보급품을 이용해 구조 좌표를 찾아 목적지로 이동하여 탈출하라는 것.
이에 병만족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자가동력 라디오, 폐휴대폰, 특이한 모양의 군번줄을 가지고 구출할 방법을 추리했다. 그리고 박미선은 "683107"이라는 번호를 알아내 휴대폰이 이 번호를 입력해보라고 알렸다.
박미선이 추리한 번호를 누르자 휴대폰의 잠근 이 풀리고 해로드라는 어플이 눈길을 끌었다. 해로드 어플은 해양경찰 공식 구조 요청 앱이었던 것. 이를 이용해 병만족은 구조 요청을 보냈다.
그리고 이들은 구조 좌표까지 구명 뗏목을 타고 힘겹게 이동해 신호탄을 피우며 해양 경찰의 구조를 기다렸다.
잠시 후 병만족이 기다리던 해양 구조선이 도착했다. 그리고 해양 경찰들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바다에 뛰어들어 병만족을 향해 헤엄을 쳐 병만족의 탈출을 도왔다.
이를 보던 병만족은 울컥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병만족장은 "그 모습을 보는데 울컥하더라. 이 분들이 정말 중요한 일을 하고 있구나. 목숨 걸고 하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세리도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하러 오는 것에 굉장히 감사하고 어려운 일 하시는 것 같다. 굉장히 존경스럽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또한 병만족은 "모든 게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일어나는 것이지 예고 후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생존 키트와 기본 수칙에 관한 것들을 숙지하면 언제 닥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삶 속에서 언제 만날지 모를 재난에 대비하는 자세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SBS 연예뉴스 김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