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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청약 우선권' 받자…전셋값 불붙었다

3기 신도시 '청약 우선권' 받자…전셋값 불붙었다

한세현 기자 vetman@sbs.co.kr

작성 2020.09.19 07:39 수정 2020.09.19 08:0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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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기 신도시 홈페이지 방문자가 한 달여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관심이 높습니다. 해당 지역에서 2년을 살면 청약에서 유리한데, 이 조건을 채우려는 사람들로 전셋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3기 신도지 예정지 중 한 곳인 경기도 하남시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84㎡형이 지난달 말 6억 6천5백만 원에 전세 거래됐습니다.

1년 새 배 이상 뛴 것입니다.

지하철 5호선 연장 등 교통 호재에, 3기 신도시 청약 대기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하남시 전셋값은 올 들어 14%나 올랐습니다.

세종시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상승률입니다.

[경기 하남시 전세세입자 : 여기가 교통도 좋고 출퇴근하기도 잘돼 있어서, 앞으로 분양도 받을 계획도 있어서, 가격이 많이 오르고 해서 부담은 됐지만, 가격이 더 올라갈까 봐 (전세계약했어요.)]

남양주에서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이 아파트단지 84㎡형은 8·4 공급대책으로 사전청약 일정이 구체화되자 50%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공인중개사 : 문의는 많이 오는데 매물이 없다 보니까, 가격이 엄청 하루하루가 달라요. 30대가 많이 와요. 여기 전세 살다가 (3기 신도시) 왕숙지구 분양받으려고요.]

전셋값 고공 행진은 3기 신도지 예정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임대차보호법 영향으로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황에서, 우선 공급조건인 2년 거주기간을 채우기 위해 전세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임병철/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사전 청약이 해당 지역 거주민에게 우선권이 주어지고, 의무 거주기간도 본청약 시점까지만 충족되면 되기 때문에, 이들 3기 신도시 주변지역으로 전세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가을 이사철과 맞물려 전셋값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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