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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 부대' SK, 7연승 도전…"원래 우리는 강팀"

<앵커>

프로야구 9위 SK가 매서운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했습니다.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중위권 팀들을 연파하더니 오늘(17일) 선두 NC를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네, SK는 어제 KIA 필승조를 무너뜨리고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습니다.

지난주 최하위 한화에 2연승으로 꼴찌 추락 위기에서 벗어난 뒤 가을 야구를 꿈꾸는 7위 롯데, 6위 KIA와 2연전을 모두 이기면서 고춧가루를 뿌리고 6연승을 달렸습니다.

[오태곤/SK 외야수 : 원래 SK는 강팀입니다. 초반에 그게 잘 안 맞아떨어진 거 같은데, 지금에서야 조금 늦었지만 좋은 게 잘 맞아떨어지지 않나.]

SK는 오늘 선두 NC를 상대로 7연승을 노리고 있는데 1회 고종욱의 호수비 도움을 받은 선발 문승원의 5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두 NC를 한 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는 2위 키움은 2연패 탈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2대 1로 뒤진 4회 이정후의 동점 적시타에 이어 허정협의 2타점 2루타로 역전했습니다.

LG 거포 라모스가 상대의 허를 찌르는 깜짝 도루에 성공하더니 김현수의 안타 때는 전력 질주로 홈까지 밟습니다.

곧이어 박용택의 1타점 적시타와 이천웅의 투런포까지 터진 3위 LG가 6회 현재 롯데에 앞서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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