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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파일 1,500여 건 분석 중…신원식 "여성이 전화"

"추 장관인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앵커>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을 밝히기 위해서 검찰이 압수한 전화 녹취파일 1천500건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원식 의원은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건 사람은 여성인데, 기록은 추 장관의 남편으로 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그제(15일) 국방부와 육군본부 등에서 압수한 자료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국방부 메인 서버에 저장됐던 민원실 전화 녹취파일들이 주요 분석 대상입니다.

SBS 취재 결과 2017년 6월 초·중순 무렵 국방부 민원실에 자동 녹음된 통화 녹취파일은 1천500여 개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 녹취파일 내용과 당시 민원 대장에 기록된 면담자의 신원, 그리고 면담 내용을 일일이 비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석이 끝나면 전화한 사람이 추 장관 부부 가운데 한 명인지, 또는 제3의 인물인지 등이 가려질 걸로 보입니다.

검찰은 녹취 파일 분석이 오래 걸리지 않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익명의 군 관계자로부터 당시 민원실에 전화를 건 사람이 여성이었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신원식/국민의힘 의원 : 서 모 씨 휴가 연장에 관련해서 문의든 부탁이든 하여튼 전화가 왔다, 어떤 여자분이. 사실을 확인해보니까 추미애 장관 남편분으로 기재가 되어 있다.]

신원식 의원 측은 다만, "전화를 걸었다는 여성이 추 장관인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추 장관 아들 측 변호인은 "악의적인 주장"이라며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이용한 비겁한 정치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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