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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박병호, 사실상 정규시즌 아웃…"회복에 한 달 더 걸려"

키움 박병호, 사실상 정규시즌 아웃…"회복에 한 달 더 걸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박병호(34세)가 사실상 남은 정규시즌을 뛸 수 없게 됐습니다.

손혁 키움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박병호는 (회복까지) 한 달 정도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박병호는 지난달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7회 상대 투수의 공에 왼쪽 손등을 맞고 교체됐습니다.

정밀검진 결과 3주 진단을 받았지만, 회복세가 더딥니다.

손 감독은 "어제와 오늘 정밀검진 결과, 박병호는 아직 뼈가 붙지 않아 (복귀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것 같다"며 "정확한 날짜를 말하기 어렵지만, 기본적으로 4주는 소요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타격 훈련 등 경기에 복귀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남은 정규시즌은 뛸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손 감독도 이를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손 감독은 "남은 정규시즌 출전은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박병호의 결장이 길어진 것은 악재지만 대신 이날 셋업맨 안우진이 돌아왔습니다.

최원태도 곧 복귀합니다.

손 감독은 "최원태는 전날 불펜에서 45개를 던졌다"며 "오늘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해서 퓨처스리그(2군)에서 한번 등판한 뒤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도록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 감독은 이날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애디슨 러셀(2루수)-김웅빈(1루수)-전병우(3루수)-김혜성(좌익수)-박동원(포수)-박준태(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습니다.

키움 선발은 한현희, 롯데 선발은 댄 스트레일리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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