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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예배 금지' 뒤에 모였다…교회서 10명 집단감염

코로나19 신규 확진 106명…국내 발생 98명

<앵커>

추가 확진자는 106명, 그 가운데 국내에서 감염된 사람은 98명으로 사흘째 100명을 넘지 않았습니다. 하루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그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지는 않다는 것이 당국의 생각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의 한 교회에서 지금까지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예배를 본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 교인 수가 30명가량인 이 교회에서 모두 10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2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뒤 교인과 가족 등 사흘 새 9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보건당국은 대면 예배가 금지된 지난달 19일 이후 지난달 30일과 지난 6일 두 차례 목사와 교인 등 11명이 모여 대면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송파구청 관계자 : 교회 측 목사는 완강하게 지금 예배 형태는 아니었다 (주장하고 있습니다.) 영상 화상 회의(비대면 예배)를 하기 위해서 도와주는 분들이 몇 분 그렇게 같이 계셨다 (주장하고 있습니다.)]

해당 교회는 임시 폐쇄된 채 운영 중지 조치 됐으며, 송파구는 역학조사를 통해 대면 예배 사실이 확인되면 고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스크 유통 수출 업체 K 보건산업

마스크 유통 수출 업체인 강남구 K보건산업에서는 지난 9일 직원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3명이 추가로 감염돼 관련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습니다.

마스크 관련 업체인데도 사무실 내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직원 대다수가 사무실 내 공간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현재 경각심을 늦출 수 있는 상황은 전혀 아닙니다. 현재의 2단계 거리 수칙을 계속 습관처럼 실천해 주셔야 하겠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된 지 이틀째, 보건당국은 소규모 집단감염이 대유행으로 번지지 않도록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VJ : 김종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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