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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남편이 전화?" 묻자, 秋 "물어볼 형편 못 돼"

<앵커>

이와 함께 오늘(14일) 국회에서는 대정부질문도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추미애 법무장관 청문회처럼 진행됐습니다. 아들이 군대 있을 때 휴가 관련해서 부부가 전화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추 장관은 자기는 한 적이 없고 남편이 했는지는 물어볼 형편이 못 된다고 했습니다. 또 보좌관이 전화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걸 확인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먼저,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박형수/국민의힘 의원 (9월 1일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 : 추미애 장관의 보좌관이 이렇게 전화를 한 사실은 맞습니까?]

[추미애/법무부 장관 (9월 1일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 : 그런 사실이 있지 않고요.]

지난 1일 국회에서 이렇게 답했던 추미애 법무장관, 오늘은 답변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의원 : 장관 보좌관이 부대 전화한 사실이 있느냐고 했는데 없다고 답변을 하셨어요.]

[추미애/법무부 장관 : 제가 보좌관에게 전화를 걸라고 시킨 사실이 없다를 명확하게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보좌관의 전화 통화 여부를 야당 의원이 다시 따져 묻자,

[추미애/법무부 장관 : 그것을 확인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이유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제가 피고발인 입장이기 때문에 그런저런 걸 접촉해서 물어보는 것 자체가 사전 짜지 않았느냐, 이런 또 함정에 빠질 수 있지 않습니까?]

추 장관 아들 서 모 씨가 병가를 한 차례 연장할 때 부모가 민원실에 전화했다는 국방부 문건에 대해서는 자신은 전화한 적이 없고 남편이 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저는 (민원실에) 연락한 사실이 없고요. 제 남편에게 제가 물어볼 형편이 못 되고요.]

자대 배치나 통역병 선발 과정에서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에는 오히려 역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면접시험 봤으면 제가 생각했을 때는 통역병으로 뽑혔을 것 같은데 오히려 제비뽑기로 불이익당한 것 아닙니까?]

[추미애/법무부 장관 : (제 아이인 줄 군 내부에서 알아보고) 원래의 정상적인 방식을 바꿔서 제비뽑기로 떨어뜨렸다는 사실도 이번에 알았습니다.]

본인이 아닌 보좌관이 청탁 전화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일일이 조사해 보지 않았다"고 추 장관은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하 륭,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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