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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집단감염 여전…"4명 중 1명 감염경로 몰라"

<앵커>

이렇게까지 보건당국이 걱정하는 가장 큰 이유, 어떻게 걸린 건지 감염 과정이 파악이 안 되는 경우가 줄기는커녕 계속 늘고 있다는 겁니다. 이제 전체 확진자의 거의 25%에 육박합니다. 증상이 없어서, 그러니까 본인도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서 활동을 하다가 옮기는 소위 조용한 전파가 특히 무섭습니다.

계속해서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구의 일련정종 서울 포교소, 그동안 이곳에서 22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오늘(12일) 추가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이천시 주간 보호센터에서는 4명이, 강남구 K 보건산업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9명 더 나왔습니다.

광복절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는 조사 중 1명이 추가돼 모두 56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내 확진자는 늘지 않았지만,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3명이 됐습니다.

다만 확진된 조리원에게 배식받은 환자와 보호자 등 854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 밖에서도 산발적 집단 감염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에서 3명이, 충남 금산군 섬김요양원에서는 1명이 추가 확진됐고,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에서는 7명이 잇따라 감염된 거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 감염이 계속되면서 최근 2주 동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전체의 23.4%나 됩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하루하루 누적되고 있습니다.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면서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어디서 누구나 언제든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일상생활에서 밀폐·밀집·밀접한 환경을 피해 거리 두기 지침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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