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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확진자 중 일부, 증상 있는데도 출근했다

세브란스 4명 추가 확진

<앵커>

이렇게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서울 세브란스 병원 확진자는 4명 더 늘어서 모두 21명이 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일부는 증상이 있는데도 병원에 출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계속해서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세브란스 병원 내 추가 확진자 4명은 모두 재활병원에서 나왔습니다.

8층 병동 보호자와 환경미화원 3명이 추가돼 재활병원 내 확진자는 모두 11명이 됐고 본관에서 근무한 영양팀 협력업체 확진자는 어제(10일) 10명에서 늘지 않았습니다.

앞서 확진된 간호사 등 2명 외 재활병원 의료진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재활병원 7층뿐 아니라 8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두 개 층 사이의 연결고리, 그리고 재활병원과 본관 사이의 접점도 조사 중인데 영양팀 확진자 중 1명이 재활병원 배식에 참여한 사실까지는 확인됐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증상 발생일 이전에 재활병동에 배식을 가신 적이 있는 것은 확인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영양팀 첫 확진자가 지난 3일 처음 증상을 느꼈다고 밝혔는데 확진자 중 일부는 증상이 있는데도 출근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일부는 발열·인후통 등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수칙 준수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할 예정입니다.]

병원과 협력업체 측은 하루 두 차례 발열 검사를 했고 확진자 중 열이 난 사람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열이 없더라도 인후통이나 기침 등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출근하지 말고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일을 쉴 수 있는 근로 환경이었는지는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민철,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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