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해서 강원도 상황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강원 북부 동해안에도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속초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재근 기자,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저는 강원도 속초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속초항도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비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 어선들을 포함해서 속초항에는 현재 300여 척의 어선이 태풍을 피해 정박해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현재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동해안에는 시간당 20~3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고 특히 미시령과 진부령 등 영동 산간 지역에는 시간당 60~70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속초와 고성, 양양 등 동해안 북부 지역에서도 일부 도로가 침수되고 낙석이 발생해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속초시 설악동 목우재 터널과 양양군 서면 송천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가 통제되고 있고,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에서는 도로가 침수돼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특히 하천이 범람하거나 범람 위기를 맞으면서 대피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에서 마을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인근의 현북면 어성전리와 서면 장승리에서도 하천 범람으로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또 고성군에서도 교암리와 어천리 등에서 주민 14가구 29명이 마을회관이나 이웃집으로 대피해 있습니다.
바람도 점차 거세지고 있어서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최대 순간 풍속 15~2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 하이선은 오늘 오후 4시쯤 이곳 속초항에서 70km 부근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다에는 최대 12m의 높은 파도가 예보돼 있는데 지난 9호 태풍 마이삭 때도 해안가 저지대로 파도가 넘어와 침수 피해가 있었던 만큼 주민들의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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