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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20명 중 16명 감염…쿠팡 물류센터선 또 확진

"포장마차 · 푸드트럭서도 밤 9시 이후 취식 금지"<br />서울 거리두기 2.5단계 추가 대책

<앵커>

수도권에서는 오늘(6일)도 종잡을 수 없게 여기저기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직원이 20명인 콜센터에서 16명이 감염이 됐고, 직원들 이동이 많은 온라인 쇼핑회사 쿠팡의 경기도 고양 물류창고에서 다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 상황은 박원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동구의 한 빌딩입니다. 출입구에 건물 폐쇄 명령서가 붙어 있습니다.

이 건물 8층에 있는 콜센터 업체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어제 1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업체 근무자 20명 가운데 16명이 감염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마스크 착용도 일부 미흡했던 것으로 보이고, 특히 건물 내에서 환기가 잘 안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감염 확산이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같은 건물에 근무하는 37명도 오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는데 결과에 따라 검사 대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 물류센터

지난 5월, 확진자가 나와 2주가량 폐쇄됐던 쿠팡 고양 물류센터에서는 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보안업체 직원이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직원의 가족 2명도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물류센터는 내부 방역 작업 등을 위해 어제저녁부터 폐쇄됐습니다.

지난 광복절 이후 한 달 새 쿠팡 본사와 물류센터, 배송캠프 등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에 따른 추가 대책이 나왔습니다.

음식점 영업 제한에 따른 풍선 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포장마차와 푸드트럭에서도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취식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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