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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세에도 곳곳 집단감염…처벌 피해 대전서 '원정 소모임'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산발적인 집단 감염 사례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게 방역당국의 당부입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441명까지 늘어났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후 조금씩 감소하다, 168명까지 줄었습니다.

사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한 겁니다.

국내 발생 환자가 158명으로 대부분이었습니다.

서울 51명 등 수도권에서만 112명이 확인됐습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4명 더 늘어 총 1천156명으로 늘었습니다.

광복절 집회 관련 확진자도 37명 늘어 총 510명이 됐습니다.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집단감염이 광복절 집회와 연관된 것으로 재분류된 영향입니다.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등 의료기관과, 방문 판매 업체 등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종교 활동이 활발해지는 주말을 맞아 방역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서울의 한 교회 신도들이 '소모임 금지' 명령을 회피하기 위해 대전까지 내려가 카페에서 모임을 한 사례가 신고되기도 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방역 당국은) 소모임이라든지 기도회라든지 성가대 모임이라든지 모든 모임 자체가 열려서는 안 되는 그런 상황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중·중증환자 수는 2명 늘어난 159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아졌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호흡기 질환이 같이 유행하면서 코로나19 대응이 더 불리해지는 만큼, 방역 당국은 대인 접촉과 모임 자제로 확산세를 지금 최대한 줄여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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