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11시 반쯤엔 부산 남구 한 건물 외벽이 무너져 주차된 차량이 파손됐고 동구 수정동 교차로에선 가건물 형태의 이동식 집이 도로에 나뒹굴기도 했습니다.
인명피해도 벌어져 새벽 2시 20분쯤 해운대 방파제에선 한 5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다리를 다쳤고, 비슷한 시각 해운대 앞 한 편의점에선 아이스크림 냉장고가 넘어지며 지나가던 60대 행인을 덮쳤습니다.
정전사고도 속출해 부산시에 따르면 0시 기준 3천8백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어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