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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태풍 '하이선' 또 온다…"매우 강한 대형 태풍"

10호 태풍 '하이선' 월요일 아침 통영 상륙…한반도 관통

<앵커>

9호 태풍 마이삭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는 소식 지금 전해드리고 있는데 동시에 10호 태풍 하이선을 걱정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영향을 받게 될 걸로 보이는데요. 하이선은 다음 주 월요일 아침 통영에 상륙해 이번에도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노동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젯(1일)밤 괌 북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하이선이 점점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현재 강도 중급의 소형 태풍인 태풍 하이선은 오늘 오후에는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입니다.

이어 내일 오후에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겠고, 오는 일요일 오전에는 매우 강한 대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문제는 예상 경로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하이선이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곧바로 남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주 월요일 아침 경남 통영 부근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태풍 마이삭이 할퀸 영남과 영동지방이 다시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인 위험 반원에 드는 겁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조금이라도 일본 규슈 쪽으로 이동한다면 지면과의 마찰로 세력이 조금 약해질 수 있지만 현재 예상대로라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를 관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아직은 진로가 유동적이지만 태풍의 강풍 반경이 400km를 넘을 것으로 예상돼 태풍이 동해나 서해 어느 쪽을 향하든 전국이 태풍 하이선의 직접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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