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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청장 코로나19 확진…곳곳서 집단감염 속출

<앵커>

인천에서는 한 구청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의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특히 서울은 아파트, 체육시설 같은 일상적인 생활공간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자가격리 중이던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어제(2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구청장은 지난달 20일 간담회에서 접촉했던 공무원이 사흘 뒤 확진 판정을 받자 자가격리를 해왔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6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지난달 28일 이후 단지 내 경비 초소에서 일했던 경비원 2명과 초소 인근 동 주민 4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확진' 아파트 주민 : 엘리베이터가 공간이 좁잖아요. 근데 여기서 6명 발생했다고 하니까 엘리베이터 탈 때마다 무서워요. (코로나19) 검사받으러 가서도 좀 불안했죠. 거기도 사람들 많고.]

10명으로 늘어난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확진자 가운데 8명은 의료진입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8일 병원 관계자들이 저녁식사 모임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실내 운동시설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봉구 피트니스센터와 동대문구 탁구클럽에서 8명씩, 중랑구 탁구장 5명까지 모두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서울시는 9월 6일까지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 체육시설 외에도 자유업으로 등록돼 있는 탁구장, 필라테스장 등에 대해서도 동일한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하였으니 (이용을 멈춰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 노원구 기도 모임 관련 확진자는 그제 하루 7명이 추가돼 8명으로 느는 등 서울 지역 확진자는 사흘 만에 다시 100명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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