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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누락' 한화, 안이한 대응 화 키울 뻔 했다

<앵커>

프로야구 한화 2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더 나왔습니다. 그 외의 선수단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한숨은 돌렸지만, 한화구단의 안이한 대응이 화를 더 키울 뻔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 2군의 김 모 투수가 어젯(1일)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 선수는 지난달 28일 숙소에서 첫 확진자 신정락과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선수 외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한화와 LG 선수단, 구단 관계들은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선수 2명 확진으로 일단락됐지만 한화 구단은 대응 과정에서 KBO 방역 지침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O 지침에 따르면 선수가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즉시 구단은 KBO에 보고해야 하지만 한화 구단은 신정락의 검사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가 10시간 뒤 확진 판정을 받은 다음에야 KBO에 보고했습니다.

추가 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내버려 둔 것입니다.

한화 구단은 KBO 보고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화 2군 선수단은 어제부터 모든 일정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한화 2군 구장은 현재 관계자 외 출입을 통제하고, 훈련시설과 야구장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KBO는 오는 6일까지 퓨처스 북부리그 경기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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