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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감소세지만 급격히 줄진 않을 것"…이유는?

<앵커>

어제(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7명으로 집계되면서 나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틀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면서 124명으로 늘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67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253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98명, 경기 79명, 인천 10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87명이 추가됐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2명이 늘어 326명이 됐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34명이 추가돼 1천1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광화문 집회 확진자도 441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강남구 수서1단지아파트에서 경비원 2명과 주민 4명이 확진돼 주민과 접촉자 980여 명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탁구클럽과 피트니스센터 등 서울 실내체육시설 3곳에서도 모두 13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밖에 서울 영등포구 권능교회 38명, 인천 주님의교회 38명, 대전 순복음대전우리교회 14명 등 교회발 누적 확진자 수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교회를 통한 집단 발병 사례가 상당수 아직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회에서 많은 교인분들이 모여서 예배하는 과정 중에 전파될 위험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어제보다 20명이 더 늘어 12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이 87%를 차지하고 있지만 40대 환자도 7명이 포함돼 있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이긴 하지만,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들이 있고 1, 2주 전 노출됐던 유행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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